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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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속가능한 복지체계 도입을 위해 민주당 내에 '신복지체계 연구팀'을 발족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세종대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조만간 신복지체계 연구팀을 만들겠다"면서 "부자가 더 이득을 보는 역진적 복지제도나, 복지 사각지대 발생, 중복 지원 등의 과제를 포함해서 지속 가능한 복지체계를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한국에서 본격적인 복지제도를 시행한 것을 길지 않다"며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나 4차산업혁명 등으로 인해 고용 안정성이 흔들리고, 직업 소실 가능성이 있는 등 고용 위기에 내몰리는 사람들이 안심하게 살 수 있게 하는 것이 (복지제도의) 출발"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를 위해 정부와 국회에서 전국민고용보험 확대 등을 도입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날 이 대표가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논의할 때 선별 복지를 선택한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를 두고 보편, 선별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