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와 사람의 시간, 패총에 묻다'…목포대 박물관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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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박물관은 22일부터 12월 15일까지 '조개와 사람의 시간, 패총에 묻다' 특별전을 선보인다.
'2020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의 하나로 목포대·부산대박물관이 공동기획한 연합 순회전이다.
패총(貝塚)은 해안가에 살았던 사람들이 먹고 버린 어패류(漁貝類)와 동물 뼈, 각종 생활 쓰레기가 오랫동안 쌓여 만들어진 유적이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에서 확인된 패총은 600여곳에 달하며, 주로 어패류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인 서남해안과 도서 지역에 분포한다.
수많은 조개껍질로 이루어진 패총은 그 자체가 갖는 특수한 환경 때문에 선사·고대인들의 삶과 문화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조개껍질의 주성분인 석회질에서 나온 탄산칼슘은 산성토양에 취약한 어패류와 동물·사람 뼈, 눈에 보이지 않은 다양한 유기물질 등을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켜켜이 쌓은 조개껍질 속에 선사·고대인의 역사와 문화, 당시의 자연환경이 그대로 남아 있는데, 패총을 '타입 캡슐'이라 부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전시장에는 신석기시대와 철기시대를 대표하는 김해 수가리·완도 여서도 패총과 해남 군곡리·사천 늑도 등에서 출토된 유물을 선보인다.
한정훈 목포대 박물관장은 21일 "바다를 의지하고 살았던 사람들의 일상과 식생활을 살펴보면서 해양자원을 이용한 삶의 방식과 기술·지혜를 엿볼 수 있다"며 "패총에 대한 학술 가치가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실 관람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연합뉴스
'2020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의 하나로 목포대·부산대박물관이 공동기획한 연합 순회전이다.
패총(貝塚)은 해안가에 살았던 사람들이 먹고 버린 어패류(漁貝類)와 동물 뼈, 각종 생활 쓰레기가 오랫동안 쌓여 만들어진 유적이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에서 확인된 패총은 600여곳에 달하며, 주로 어패류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인 서남해안과 도서 지역에 분포한다.
수많은 조개껍질로 이루어진 패총은 그 자체가 갖는 특수한 환경 때문에 선사·고대인들의 삶과 문화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조개껍질의 주성분인 석회질에서 나온 탄산칼슘은 산성토양에 취약한 어패류와 동물·사람 뼈, 눈에 보이지 않은 다양한 유기물질 등을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켜켜이 쌓은 조개껍질 속에 선사·고대인의 역사와 문화, 당시의 자연환경이 그대로 남아 있는데, 패총을 '타입 캡슐'이라 부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전시장에는 신석기시대와 철기시대를 대표하는 김해 수가리·완도 여서도 패총과 해남 군곡리·사천 늑도 등에서 출토된 유물을 선보인다.
한정훈 목포대 박물관장은 21일 "바다를 의지하고 살았던 사람들의 일상과 식생활을 살펴보면서 해양자원을 이용한 삶의 방식과 기술·지혜를 엿볼 수 있다"며 "패총에 대한 학술 가치가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실 관람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