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2045년 탄소 중립·에너지 자립 달성을 선언한 광주시에 지지의 뜻을 보냈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19일 광주시에 감사 서한을 보냈다.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이용섭 광주시장이 발표한 '2045 탄소 중립, 에너지 자립을 위한 광주형 AI-그린뉴딜' 전략을 듣고 감사와 지지를 표명한 것이다.

조 장관은 '그린뉴딜을 통한 탄소 중립을 일선 현장에서 현실화시키는 주체는 바로 지방정부"라며 "생산소비 분야의 저탄소 전환과 시민들의 기후 행동이 구현되는 장소가 바로 지역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광주시의 2030년 기업 RE(Renewable Energy) 100, 2035년 광주 RE 100 등을 통한 2045년 탄소 중립 달성 목표는 다른 지방정부에 이정표를 제시한다고 생각한다"며 "광주시에서 디딤돌을 놓아준 덕분에 대한민국은 탄소 중립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용섭 시장은 "그린뉴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려면 무엇보다 예산 지원, 제도 마련 등 정부 협조가 절실하다"며 "광주의 강점인 디지털과 인공지능을 복지, 안전,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해 광주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끄는 글로벌 환경 도시로 우뚝 세워 한국판 뉴딜의 성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