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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들 통장에 달러만 54조원..."환율 떨어질 때 더 쟁여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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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말 54조3721억원 잔액
    전년 대비 10조원 넘게 늘어

    10월 들어 보름간 4조 증가
    "당분간 약보합권 전망"
    원화 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1130원선으로 떨어지자 저렴한 가격에 미국 달러화를 쌓아두려는 수요가 은행으로 몰리고 있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까지 겹치면서 은행 달러예금은 역대 최대 수준을 보이고 있다.

    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우리·국민·하나·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달러예금 잔액은 479억496만달러(약 54조357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382억5502만달러 대비 10조원 넘게 늘어난 규모다.
     원·달러 환율이 1년 6개월 만에 1130원대로 내려왔다. /사진=뉴스1
    원·달러 환율이 1년 6개월 만에 1130원대로 내려왔다. /사진=뉴스1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지난 8월 말(498억1020만달러)과 비교해서 2조원 가량 줄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본격화된 지난 2월 말(368억2357만달러)과 비해서는 12조원 넘게 늘었다.

    은행권에서는 조만간 역대 최대 수준을 경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 들어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이후 은행 달러예금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한 임원은 "5대 은행 달러예금 잔액이 10월 들어 2주 만에 4조원 넘게 늘어났다"며 "달러예금 잔액은 이번 달 역대 최대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울 수도 있다"고 했다.

    은행들은 달러 상품을 앞다퉈 출시하며 투자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16일 원화·외화 패키지 상품 가입 시 우대금리를 교차로 제공하는 NH주거래우대외화적립예금을 내놨다. 하나은행이 지난달 출시한 일달러 외화적금은 가입금액 100만달러를 돌파한 상태다.

    원·달러 환율, 더 오를까 내릴까

    전문가들은 중국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원화 가격도 함께 오르고 있다고 분석한다. 중국 경기가 빠르게 회복하면서 위안화 강세에 따른 원·달러 환율 하락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 약세와 중국 위안화 강세가 겹치면서 원·달러 환율이 내려가는 추세"라며 "당분간 약보합권을 유지할 것"이라 했다.

    원·달러 환율이 더 내려갈 가능성은 낮다는 목소리도 있다. 임혜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위안화 안정을 위한 공급 확대에 나설 경우 원화 강세 압력이 약화될 수 있다"며 "미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도 잊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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