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동촌어린이집 어린이들 "나무에 열린 바나나 신기"
어린이집 실내정원에 심었더니 열매 맺은 바나나
경북 포항 포스코 본사에 있는 어린이집에서 열대 과일인 바나나가 열려 눈길을 끈다.

20일 포스코에 따르면 본사 내 동촌어린이집 실내 정원에 심은 바나나 나무에서 최근 열매가 열렸다.

바나나는 열대∼아열대 지역에서 자라는 과일이다.

국내에서는 제주도나 경남 산청, 성주 등 일부 지역에서 재배된다.

포스코는 올해 4월 저출산 해법 제시를 위해 직장 어린이집인 동촌어린이집 문을 열었다.

이 어린이집은 미세먼지를 줄이는 식물을 이용해 숲길을 만들고 자연 채광을 돕는 유리천장을 설치하는 등 실내에서 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실내정원에는 바나나 나무 외에 레몬, 애플망고 등이 심겼다.

어린이집은 꾸준히 식물을 관리한 덕분에 바나나 열매가 열렸다며 반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체험학습이 어려운 상황에서 나무에 달린 바나나는 어린이들에게 이색 체험거리 중 하나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어린이들은 "나무에 바나나가 열려 신기하다"며 입을 모았다.

어린이집 실내정원에 심었더니 열매 맺은 바나나
어린이집 실내정원에 심었더니 열매 맺은 바나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