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의회 "문화유산 인근에 태양광 시설 안 돼"
전북 장수군의회는 20일 성명을 내 "침령산성, 봉수, 방아재 등 지역 문화유산이 있는 천천면 춘송리 일원에 태양광 시설 추진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태양광 시설 예정지는 가야시대에 쌓은 침령산성에서 700m, 봉수에선 300m 가량 떨어진 곳이다.

방아재는 과거에 호남과 영남을 잇는 중요교통로였다.

군의회는 "태양광 시설이 들어서면 이들의 문화재적 가치가 떨어지고, 일대에 추진하는 국가사적 지정에도 큰 저해 요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주민 동의와 충분한 수렴이 없어 지역 갈등을 초래하고 마을공동체를 해체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