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불신임안'으로 파행 경남도의회에 무소속 의원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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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 불신임안'을 놓고 수차례 본회의 파행을 거듭한 경남도의회를 대상으로 무소속 도의원이 파행 원인과 해법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무소속 강철우(거창1) 의원은 20일 열린 제380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도의회 행태에 일침을 놨다.
강 의원은 "지난 6월 26일 의장단 선거에서 촉발된 도의회 내 갈등이 벌써 96일째다"며 "코로나19와 수해 등으로 전쟁 같은 나날을 보내는 도민들의 삶을 보듬고 살펴야 할 의원들이 오히려 걱정을 끼쳐 가슴에 달린 의원 배지가 너무 안타깝다"고 자성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에 크게 3가지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의장 불신임안 표결 방법과 관련해 도의회 관련 규정들이 부족해 무기명과 기명 투표를 놓고 갈등을 빚은 점, 지방의회에 대한 정당의 지나친 관여, 의원 상호 간 존중과 배려 부족 등을 지적했다.
강 의원은 "전국 시·도의장단협의회에 건의하거나 의회 내 특위를 구성해서라도 의회 관련 제 규정들을 정비하고, 도의회에 대한 정당의 과도한 관여를 억제하며, 의원 상호 간 존중과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어 "이제는 내편 네편을 떠나 대승적으로 생각하고 갈등을 끝내자"며 "경남을 위해 다시 뛰자"고 호소했다.
경남도의회는 하반기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하용 의장과 장규석 제1부의장이 당내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 출마해 당선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의장 불신임안과 사퇴 촉구안을 제출하며 촉발된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연합뉴스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무소속 강철우(거창1) 의원은 20일 열린 제380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도의회 행태에 일침을 놨다.
강 의원은 "지난 6월 26일 의장단 선거에서 촉발된 도의회 내 갈등이 벌써 96일째다"며 "코로나19와 수해 등으로 전쟁 같은 나날을 보내는 도민들의 삶을 보듬고 살펴야 할 의원들이 오히려 걱정을 끼쳐 가슴에 달린 의원 배지가 너무 안타깝다"고 자성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에 크게 3가지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의장 불신임안 표결 방법과 관련해 도의회 관련 규정들이 부족해 무기명과 기명 투표를 놓고 갈등을 빚은 점, 지방의회에 대한 정당의 지나친 관여, 의원 상호 간 존중과 배려 부족 등을 지적했다.
강 의원은 "전국 시·도의장단협의회에 건의하거나 의회 내 특위를 구성해서라도 의회 관련 제 규정들을 정비하고, 도의회에 대한 정당의 과도한 관여를 억제하며, 의원 상호 간 존중과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어 "이제는 내편 네편을 떠나 대승적으로 생각하고 갈등을 끝내자"며 "경남을 위해 다시 뛰자"고 호소했다.
경남도의회는 하반기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하용 의장과 장규석 제1부의장이 당내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 출마해 당선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의장 불신임안과 사퇴 촉구안을 제출하며 촉발된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