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인근 ATM 1기에서 뽑은 돈 '303억'…전국 대비 8배
강원랜드 인근에 설치된 현금자동인출기(ATM) 1기당 인출금액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의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보면 지난해 강원 정선군 사북읍 ATM 1기당 평균 인출금액은 303억2천100만원이다.

이는 같은 해 전국 ATM 1기당 평균 인출금액 37억6천400만원보다 8배 많은 금액이다.

송 의원은 "최근 4년간 도박중독관리센터 상담실적이 3만건 이상 증가하는 등 도박중독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며 "강원랜드는 현재 운영 중인 '냉각기 제도'에 당사자가 출입해도 된다는 전문의 소견서를 추가하는 등 보다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