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문가 "향후 6~12주, 코로나에 가장 암울한 시기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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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대학 전염병연구정책센터 소장 마이클 오스터홀름은 18일(현지시간) NBC 방송에 나와 "앞으로 6∼12주가 전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가장 암울한 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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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같은 날 콜로라도·인디애나·미네소타·뉴멕시코·노스캐롤라이나·위스콘신·와이오밍 등 무려 10개 주에서는 신규 환자가 코로나19 사태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휴일이어서 통상 신규 환자 집계가 줄어드는 18일에도 미 전역에서 4만8천210명의 환자가 새로 나왔다. 이는 일요일에 집계된 신규 환자 수로는 7월 26일 이후 두 번째로 많은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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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은 또 미 존스홉킨스대학 통계를 분석한 결과 최소 27개 주에서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환자가 그 전주보다 10% 이상 증가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이 중에는 미국에서 6∼7월의 코로나19 재확산을 이끌었던 플로리다주도 있는데 이곳에선 최근 6일 내내 하루 신규 환자가 2천명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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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조직적인 정부 대응의 부재가 코로나19 차단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스터홀름 소장은 "지금 중대한 문제는 메시지 전달"이라며 "사람들은 무엇을 믿어야 할지 모르고, 우리가 사람들에게 과학과 현실을 반영하는 메시지를 보내야만 한다는 게 커다란 도전의 하나"라고 말했다.
다만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전면적인 봉쇄의 필요성은 부인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정말 악화하지 않는 한 전국적인 봉쇄는 갈 길이 아니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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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홉킨스대는 19일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816만5천613명, 사망자 수를 21만9천811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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