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퍼시픽항공, 코로나 여파로 6천명 감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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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에 따르면 캐세이퍼시픽은 당초 8천명을 감원하려고 했으나 홍콩 정부의 개입으로 홍콩 내 5천명을 포함한 총 6천명을 해고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케세이퍼시픽은 이르면 21일 이 같은 구조조정안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캐세이퍼시픽과 아시아 지역에서 에어버스 항공기들을 운항하고 있는 자회사 캐세이 드래곤은 홍콩에서만 약 2만1천명을 고용하고 있다.
영업을 중단하는 캐세이 드래곤의 인력과 항공기 등은 캐세이퍼시픽으로 통합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세이퍼시픽은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상반기 99억홍콩달러(약 1조4천550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달 여객수요는 작년보다 98.1% 감소했다.
지난 4∼5월에 캐세이퍼시픽 여객기를 탄 승객은 하루에 500명 수준이었다.
캐세이퍼시픽은 지난 8월부터 무급휴직을 시행하고 급여를 삭감하는 한편 해외 승무원 본부를 폐쇄해왔지만, 패트릭 힐리 회장은 이것만으로는 충분한 비용이 절감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캐세이퍼시픽 주가는 이날 1.4% 하락 마감했으며, 올해 총 43% 추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