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 오남읍에서 초등생 3명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됐다.

이들이 다니는 학교는 이번 주 전 학년 등교를 중지했다.

남양주시는 19일 오남읍에 사는 초등생 A군과 B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7일 확진된 오남읍 일가족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고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됐다.

일가족 중 초등생이 포함됐다.

앞서 보건당국은 오남읍 일가족의 동선으로 확인된 어린이집, 초등학교, 학원 두 곳, 음식점, 병원 등과 관련해 229명의 명단을 확보, 진단 검사를 진행했다.

이 중 이날 A군과 B군이, 전날 20대 C씨가 각각 확진됐으며 나머지 226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보건당국은 A군과 B군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이들의 밀접 접촉자 6명은 진단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돼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 B군이 다니는 초교와 관련해 25명도 접촉자로 분류, 검사받고 있다.

해당 학교는 보건당국과 협의, 확산을 우려해 전 학년 등교를 중지하고 이번 주 원격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지난 8일부터 중앙방역대책본부 권고에 따라 확진자 번호 등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