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학습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 고교 교사 430여 명이 상담사로 나선다.

교육부는 18일 한국중등수석교사회, 사단법인 한국진로진학정보원과 함께 코로나19 상황에서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생의 학습 결손 및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고교 1~2학년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 상담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상담 대상 학생은 학교장이 추천한 일반고 1~2학년 중하위권 학생 2200여 명이다. 교과지도·진로진학 경험이 풍부한 수석교사 430여 명이 상담사로 참여한다. 교사와 학생이 1 대 1 온·오프라인 방식 상담을 하며, 이달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이어진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능력 제고를 목표로 맞춤형 학습지도를 한다. 학습·정서·진로 등 종합 상담도 진행한다.

교육부는 상담 이후 현장 교사를 위한 원격수업 맞춤형 지도 안내서를 내년 2월까지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안내서는 학습 결손 및 교육 격차 원인 진단, 유형 분류 및 특성, 학생별 맞춤형 지도 사례 등을 담을 예정이다. 교육부는 안내서를 학교 현장의 원격교육 지원에 활용할 방침이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