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미국에서 경기를 치르니 설레네요. 세계적 선수와 경기하면서 제 골프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확인하고 싶어요.”6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US여자오픈에 출전하는 ‘큐티풀’(큐티와 뷰티풀의 합성어) 박현경(24)이 3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부담감보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26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CC(파70)에 도착해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박현경은 “랭커스터가 처음이고 시차 때문에 피곤함도 있지만 조금씩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6년 만에 US여자오픈에 도전장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해 투어의 ‘간판스타’로 활약 중인 박현경은 세계랭킹 75위(4월 3일 기준) 안에 들면서 US여자오픈 참가 자격을 얻었다. 박현경이 US여자오픈에 나가는 것은 2018년 이후 두 번째다. 당시 ‘2부’ 드림투어를 뛰던 그는 US여자오픈 한국 예선전을 1위로 통과해 출전 자격을 얻었고 본 대회에서 공동 49위를 기록했다.박현경은 KLPGA투어 데뷔 2년 차인 2020년부터 세계 75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지만 굳이 US여자오픈에 나서지 않았다. KLPGA투어 대회에 더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LPGA투어에 진출하려는 꿈도 크지 않았다. 박현경은 6년 만에 출전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여전히 LPGA투어 진출에 뚜렷한 생각은 없는 게 사실”이라며 “올해 초 전지훈련을 마친 뒤 골프 시야를 넓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신청했다”고 밝혔다.박현경의 오랜 스승인 이시우 코치의 영향도 있었다. 박현경뿐만 아니라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고진영(29), 리디아 고(27)를 현장에서 지도하기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서울올림픽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한국스포츠산업협회와 함께 ‘지역 스포츠산업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한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31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되는 이번 간담회는 지역 스포츠산업 균형 발전을 위한 그동안의 지역 스포츠산업 지원 성과 공유, 지역의 정책 수요 파악 및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고경진 선임연구위원(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의 ‘제4차 스포츠산업 진흥 중장기 계획’에 관한 기조 발표를 시작으로, ‘지역 융복합 스포츠산업 거점 육성 사업의 주요성과 및 제언(정회갑 대구테크노파크 책임연구원)’, ‘지역 스포츠산업 실태(유진호 조선대학교 교수)’ 및 ‘지역 스포츠 기업의 우수성과(김정훈 에스빌드 대표)’를 주제로 발표가 이어진다. 아울러 전국 스포츠산업 관련 기관 및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지역 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 제시로 지역 상생발전의 해답을 찾기 위한 토론의 장이 열릴 예정이다. 체육공단 관계자는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지역 스포츠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민간 및 지자체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하며 대한민국 스포츠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들 보태겠다”고 했다. 한편, 체육공단은 지난 4월 발표된 ‘제4차 스포츠산업 진흥 중장기 계획(2024~2028)’에 발맞춰 지역 주도 스포츠산업 성장을 위한 특화 콘텐츠 개발 및 인프라 보급에 집중할 예정이다.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골프존문화재단은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골프존조이마루와 경기 안성 골프존카운티 안성H에서 대한장애인골프협회와 공동 주최 주관하고 골프존과 대한장애인체육회가 후원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복권위원회의 재정지원을 받은 ‘2024 장애인 골프 대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장애인 골프 대축제는 골프존문화재단에서 장애인들의 사회참여와 체력 증진을 도모하고 나아가 미래의 장애인 골프선수를 발굴하기 위해 펼쳐지는 골프대회로, 장애인 스크린골프대회는 2012년부터, 장애인 필드골프대회는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개최해 왔다.이번 대회는 형평성을 고려해 △지체 및 뇌병변부(GS1, GW/GS2/GS3, GS4) △시각통합부 △지적통합부로 3개 부문에서 스포츠 등급에 따른 5개 세부 종목으로 나눠 진행했다.골프존의 스크린골프 시뮬레이터로 겨뤄진 장애인 스크린골프대회는 28일 골프존조이마루 챔피언스홀에서 개최됐다. KDPGA(대한장애인골프협회) GLF(Golfzon Live Festival) 예선을 통과한 지체 및 뇌병변부 40명 시각통합부 10명 지적통합부 10명 등 총 60명의 선수가 치열한 경기를 펼친 결과 지체 및 뇌병변부 이근호, 김일곤, 민병섭, 시각통합부 이경훈, 지적통합부 김선영이 우승을 차지했다.지적통합부 우승자 김선영은 “예선 통과만으로도 큰 의미였는데 값진 우승을 해서 정말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스크린골프를 통해 골프 실력도 기르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해 나가겠다”며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우리 가족과 대회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장애인 필드골프대회는 29일 골프존카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