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의원 "금호타이어가 마을 수해 키워…배상 청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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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의회 국강현 의원은 16일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담장을 엉터리로 시공하고 부실하게 관리해 신덕마을 수해를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국 의원은 "선운2지구 쪽 공장 담장이 무너지면서 황룡강으로 배수되지 못한 빗물이 공장 안으로 밀려들어 온 것"이라며 "이로 인해 공장이 침수되고 자동화 창고 뒤쪽 신덕마을 방향 담장도 무너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장 침수 시 담장을 무너뜨려 외부로 배수하는 풍수해 대응 시나리오가 존재한다"며 "31년 전 집중호우 때도 굴착기를 이용해 담장을 무너뜨리고 배수했다는 증언이 있다"고 담장 붕괴에 금호타이어 측의 의도성이 있음을 내세웠다.
국 의원은 "허술한 시설물 관리로 주민에게 피해를 준 금호타이어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피해 복구 비용 손해배상을 청구하라"고 광산구 집행부에 요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