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부산 요양병원 집단감염 매우 우려…방역에 최선"
정세균 국무총리는 16일 부산 요양병원 집단감염 사태에 우려를 표하며 방역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부산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부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5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언급하며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부산시는 비상한 각오로 감염환자 치료에 만전을 기하고, 더 이상 추가 감염이 없도록 취약시설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다른 지자체도 어르신, 유아, 입원환자 등 감염에 취약한 분들이 집단감염의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나아가 "조금이라도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면 여지없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독버섯처럼 번질 수 있다"며 "코로나19와의 전쟁은 현재 진행형"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