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마스터플러스병원 2명 추가 확진…총 6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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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의정부시가 집계한 이 병원 확진자는 지난 6일 첫 발생 이후 총 60명으로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서울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3명도 포함해 총 63명으로 집계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지난 13일 이 병원 5층에 격리된 환자 23명과 보호자 19명 등 42명을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지난 15일 4차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음성 판정된 나머지 40명은 오는 18일 5차 진단검사를 받는다.
보건당국은 이 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환자, 보호자, 간병인 의료진, 직원 등 565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벌였다.
또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5층에 이어 3∼4층 병동으로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를 확대한 뒤 지난 9일 음성 판정된 환자 등을 대상으로 2차 검사를 진행했다.
재활 병원 특성상 공간이 한정된 데다 환자가 이동할 때 보호자나 간병인의 도움이 필요한 만큼 접촉이 많아 음성 판정받더라도 코로나19가 잠복할 수 있다고 판단, 코호트 격리를 유지할 채 3일 간격으로 검사를 이어갔다.
2차 검사에서는 5층 1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후 보건당국은 층별로 진단검사를 진행하기로 하고 지난 12일 5층에서 3차 검사를 진행, 이 중 8명이 추가 양성 판정됐다.
현재까지 5층에서만 56명이 확진됐다. 또 3층에서 2명, 층수를 분류하지 않은 간호사 가족 1명과 작업치료사 1명 등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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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3층과 4층은 각각 21일과 19일 격리 해제될 예정이며 보건당국은 해제 전 한 차례 더 검사할 예정이다.
감염 경로는 여전히 불분명한 상태다.
보건당국은 그동안 역학조사 과정에서 입원 환자 일부가 추석 연휴 때 집에 다녀온 것으로 파악했다.
5층에 입원한 80대 확진자에게 첫 발생 일주일 전이자 추석 연휴 시작 전날인 지난달 29일 증상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 이 부분에 주목하고 있다.
확진자 중 지난달 30일과 지난 3일 증상이 시작됐다는 진술도 나왔다.
비교적 병원 출입이 자유로웠던 간호사나 간병인 등도 감염 경로와 관련해 주목할 점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의정부 마스터플러스병원 코로나19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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