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7000억 생산효과 기대
구체적으로는 수도권의 대형 건설사 두 곳과 화성·서한·태왕 등 대구 대표 건설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다음달 선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제안서를 평가한 뒤 올해 1차 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접수된 민간제안서에는 민관 공동투자구역 내 3만5000㎡ 이상인 서대구 복합환승센터(1만5000㎡), 앵커시설(2만㎡) 건립 조건이 포함됐다. 사업 계획엔 공동주택, 상업시설 건설 아이디어도 들어 있다.
시는 연내 1차 협상대상자가 결정되면 내년부터 사업 시행을 위한 행정 절차인 타당성조사, 중앙투자심사 등을 이행할 예정이다. 이어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을 거쳐 2025년 착공,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대구 역세권 개발은 민관 공동투자개발구역 66만2000㎡, 자력개발유도구역 16만6000㎡, 친환경정비구역 16만㎡ 등 전체 개발 면적이 98만8000㎡, 총사업비가 14조5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시는 서대구 역세권 개발 민관 공동투자구역 도시개발사업으로 1만3000명 신규 고용유발 효과와 2조7000억원 생산유발 효과, 9400억원의 부가가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의 동서 균형 발전과 경제·산업·문화·교통·물류 허브로서 신성장 거점이 될 것”이라며 “민간제안서에 대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와 검증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