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본토 기갑여단, 한국에 순환배치…"한국 작전환경 경험"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기갑여단 전투단이 한국에 순환 배치됐다.

미 8군사령부는 15일 미 조지아주의 '포트 스튜어트'(Fort Stewart) 기지에 주둔한 제3보병사단 예하 제1기갑여단(레이더 여단)이 차기 순환 기갑여단 전투단의 임무 수행을 위해 한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미 2사단 및 한미 연합사단, 미 8군을 지원하기 위한 레이더 여단은 한국에 순환 배치된 기갑 여단으로는 아홉번째다.

이 부대의 궤도차량 및 장비는 부산항으로 도착해 한국의 철도를 이용해 최종 목적지인 전방으로 이동한다.

기존 미 제1보병사단 제2기갑여단 전투단은 9개월간의 순환배치를 마치고 미국 캔자스주 포트 라일리(Fort Riley)로 복귀한다.

제2기갑여단 전투단이 사용하던 M1 에이브럼스 전차와 M2 브래들리 보병전투차량 일부는 미국 본토로 이송된다.

새로 순환 배치된 레이더 여단은 부대가 사용하는 장비 일부를 한국으로 수송했다.

한국에 도착한 장병들은 즉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14일간의 격리에 들어갔다.

미군은 "해외 미군 병력을 한국 작전 전구로 전개함으로써 더 많은 미군 병력이 한국 및 한반도 지역의 작전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면서 "철통같은 한미 동맹이 한층 더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