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 "전작권 전환, '조건'에 맞춰 신중 접근해야"
재향군인회는 15일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가 논의된 것과 관련, "시기가 아닌 '조건'에 맞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향군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전직 연합사령관 등 미국 고위 장성들도 한국군 발전에도 아직은 전작권 전환의 적기가 아니며 조건에 의한 추진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향군은 "전작권 전환은 6·25전쟁 이래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다져온 우리 안보의 근본 틀을 바꾸는 중대한 변화"라며 "조건에 의한 상황이 미충족됨에도 '시기'에 집착하는 것은 국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욱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14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에서 SCM을 개최해 전작권 전환 문제 등을 협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