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최근 충북 음성에서 개최된 '제23회 전국 한우능력 평가대회'에서 영암군 김용복 농가가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일반 소고기 4배…1㎏에 11만원" 영암 농가 한우 '대통령상'
김용복 농가가 출품한 한우는 출품 당시 체중은 863㎏이었으며, 도축 체중은 569㎏으로 6천200만원에 낙찰됐다.

일반 한우고기의 4배가 넘는 1㎏당 11만원을 기록했다.

전국 한우능력 평가대회는 한우고기의 품질 고급화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농림축산식품부·한국종축개량협회·전국한우협회가 공동 주최해 1993년부터 매년 열고 있다.

올해 한우능력 평가대회는 도내 23개 농가 등 전국 255개 농가가 참여해 외모 심사와 도축, 최종평가 등으로 치러졌다.

김용복 농가와 함께 영암군 김용우 농가는 농촌진흥청장상을, 영암군 서승민 농가는 한국종축개량협회장상을 받았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전남은 한우 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을 5차례 받았다"며 "2018년부터 추진 중인 한우 송아지브랜드사업으로 전남 한우의 능력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결과"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