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대단지 아파트서 고령 경비원 대거 실직에 한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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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자대표회의 전문경비업체로 변경 요구…퇴직금 지급 불투명
경남 창원 대단지 신축 아파트에 근무하는 경비원들이 대거 실직하게 됐다.
입주자대표회의가 관리업체 변경을 요구하면서 길게는 10개월가량 일한 경비원들은 퇴직금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15일 이 아파트 관계자 등에 따르면 최근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기존 관리업체와 계약을 끝내고 전문경비업체를 쓰기로 결정했다.
아파트 단지가 넓고 보안 환경상 고령의 경비원보다 전문경비업체가 낫다는 의견이 우세해서다.
이 아파트 단지에서 일해온 경비원 10명은 50∼60대로, 퇴직 후 경비원이 된 사람이 대부분이다.
10개월 만에 계약 만료가 결정되면서 주민들이 매월 관리비로 납부해온 퇴직 적립금 지급도 어렵게 됐다.
경비원들은 지난달 말 갑자기 계약 만료를 통보받아 일자리를 구할 틈도 없었다고 토로했다.
경비원 A(60)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구직이 어려운 상황에서 갑자기 일자리를 잃게 됐다"며 "2개월만 더 사정을 봐줬으면 퇴직금을 받을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계약을 만료하고 전문경비업체로 변경하겠다는 결정은 부당하다"고 덧붙였다.
입주자대표회의 관계자는 "아파트는 경비원 고용 주체는 아니나 도의적으로 실직 경비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퇴직 적립금 지급 방안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퇴직 적립금을 위로금 형태로 일부 지급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입주자대표회의가 관리업체 변경을 요구하면서 길게는 10개월가량 일한 경비원들은 퇴직금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15일 이 아파트 관계자 등에 따르면 최근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기존 관리업체와 계약을 끝내고 전문경비업체를 쓰기로 결정했다.
아파트 단지가 넓고 보안 환경상 고령의 경비원보다 전문경비업체가 낫다는 의견이 우세해서다.
이 아파트 단지에서 일해온 경비원 10명은 50∼60대로, 퇴직 후 경비원이 된 사람이 대부분이다.
10개월 만에 계약 만료가 결정되면서 주민들이 매월 관리비로 납부해온 퇴직 적립금 지급도 어렵게 됐다.
경비원들은 지난달 말 갑자기 계약 만료를 통보받아 일자리를 구할 틈도 없었다고 토로했다.
경비원 A(60)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구직이 어려운 상황에서 갑자기 일자리를 잃게 됐다"며 "2개월만 더 사정을 봐줬으면 퇴직금을 받을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계약을 만료하고 전문경비업체로 변경하겠다는 결정은 부당하다"고 덧붙였다.
입주자대표회의 관계자는 "아파트는 경비원 고용 주체는 아니나 도의적으로 실직 경비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퇴직 적립금 지급 방안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퇴직 적립금을 위로금 형태로 일부 지급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