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도 입주여건 악화 지속…입주경기실사지수 전망치 75.3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주택산업연구원이 매달 조사하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에 있는 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경기의 좋고 나쁨을 판단한다.
주산연은 "가을 이사철 도래와 기저효과 등 영향으로 9월 실적치(77.0, 7.6p↑)와 10월 전망치(75.3, 5.7p↑)가 소폭 상승했으나, 정부규제와 코로나19 장기화 등 영향으로 8개월째 HOSI전망치가 60~70선에 머무르고 있어 10월에도 입주여건 악화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10월 입주예정물량은 2만1,987세대로은 서울·경기 1만2,805세대(58.2%), 부산·경남권 3,022세대(13.7%), 충청권 2,298세대(10.5%) 등에 집중될 예정이다.
이번달 입주예정물량은 지난달 대비 30% 감소하면서 3개월째 감소세를 지속했다. 특히 민간부문 입주예정물량의 경우 4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HOSI 실적치(77.0)는 지난달 실적치(69.4) 대비 7.6p(↑) 소폭 상승하면서 70선을 회복했다.
지역별로는 대전(100.0, 33.4p↑)과 인천(88.5, 17.6p↑), 대구(86.2, 16.2p↑), 경기(80.7, 11.7p↑), 광주(81.8, 10.4p↑)에서 10p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9월 주택사업자의 체감경기갭을 살펴보면, 대전(-25.0p), 대구(-20.7p), 충북(-16.7p), 울산(-15.7p), 인천(-14.4p), 광주(-11.8p), 부산(-10.7p) 등의 지역에서 9월 실적이 당초 전망에 비해 양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10월 HOSI 전망치는 경기(90.3)가 유일하게 90선을 기록했으며, 서울(89.1)과 충북(84.6), 경북(80.0)이 80선, 그 외 인천(79.4), 대구(79.3), 광주(77.2), 세종(76.4) 등 대부분 지역은 60~70선으로 나타났따.
지역별로는 충북(84.6, 26.3p↑)과 강원(75.0, 16.7p↑), 대구(79.3, 13.8p↑), 제주(68.4, 12.9p↑)에서 전월 대비 10p 이상 상승했으며, 세종(76.4, 11.8p↓)과 경남(63.6, 10.3p↓)에서는 전월 대비 10p 이상 하락했다.
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