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법 적용 등 근본 대책 필요"

2015년 이후 지난해까지 5년간 KTX 등 고속철도 유리창 파손사례가 663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15일 한국철도(코레일)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유리창 파손은 KTX-산천이 389장으로 가장 많았고, 경부선 등 KTX 222장, 강릉선 KTX 31장, 호남선 KTX 11장, SRT 10장 순이었다.

유리창 파손은 차량 하부의 자갈이 튀어 날리거나, 겨울철 눈이 내리고 창문이 얼어붙었을 때 주로 발생했다.

박상혁 "KTX 등 고속열차 창문 파손 5년간 663장"
박 의원은 "고속철도의 창문 등 유리 파손 때 이용객들은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며 "겨울철에 계속해서 발생하는 열차 차량의 창문파손에 대해 신기술·신공법 적용 등 다양한 방안을 연구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한국철도 관계자는 "현재 균열 개선과 유지 보수성을 고려해 고속열차 차량의 창문 재질변경을 논의 중"이라며 "일본의 신칸센 고속열차 차량에 사용되는 제품을 현재 운행 중인 KTX 열차 차량에 부착해 시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