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휘순/사진=MBC '라디오스타'
박휘순/사진=MBC '라디오스타'
오는 11월 결혼을 앞둔 개그맨 박휘순이 예비신부와 17살의 나이차가 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박근형, 박휘순, 로꼬, 크러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11월 결혼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박휘순은 이날 "작년 여름에 저에게도 사랑이 찾아왔다. 교통사고처럼 어느날 문득 찾아왔다. 일방이었는데, 지금은 쌍방이 됐다"고 운을 뗐다.

예비신부와의 첫만남에 대해 "작년에 행사를 갔는데, 여자친구가 당시 총괄 기획자였다. 제가 그 행사의 최대 수혜자가 됐다. 미팅을 했는데 자연스럽게 번호를 교환하고 식사를 했다. 술을 둘 다 안해서 첫 만남에 밥을 먹고 영화관에 갔다. 하나의 팝콘을 나눠먹다가 통 안에서 손이 닿았는데 오랬동안 못 느꼈던 설렘을 느꼈다"고 밝혀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어 박휘순은 김구라가 "신부가 나이가 어리다고 하던데"라며 예비신부의 나이에 대해 묻자 "결혼하고 나서 얘기하고 싶다. 결혼이 아직 확정이 아니다"고 당황하며 아무말로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박휘순은 "언젠가는 공개가 되겠지만 그 시기가 지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10살이상 차이난다"고 짧게 말했다.

박휘순의 조심스러운 태도에 함께 출연한 박근형마저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데 어리다는 거예요? 아주 궁금하다"며 그의 대답을 재촉했다. 이를 본 김구라도 부부 예능 섭외 소식을 물으며 "거기서 밝히겠다는 얘기에요?"라고 물었다.

마지막으로 박휘순은 계속 당황하며 "나이 얘기를 안 하려니 속이 답답하다. 끊은 담배 생각이 난다"며 "저는 77년생이고 아내는 94년생으로 던과 친구이다. 17살 차이가 난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