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수혁 향해 "본분 망각…한미관계에 부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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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황규환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익을 극대화해야 할 주미대사가 자신의 본분도 망각한 채 동맹국 간 신뢰를 무너뜨렸다"며 "앞으로 한미관계에 부담이 될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황 부대변인은 정작 외교부가 독일 베를린의 '평화의 소녀상' 철거 문제나 중국 내 방탄소년단(BTS) 비난 여론엔 소극적이라며 "국민들 사이에서는 '잃어버린 외교부를 찾아 달라'는 말까지 나올 지경"이라고 말했다.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이수혁 대사를 두둔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에 대해 "사랑은 움직이는 것이라지만, 동맹은 움직이는 게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가 생각하는 국익은 도대체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국민의당 홍경희 수석부대변인도 논평에서 "구체적 근거도 없이 동맹 관계의 지속성에 찬물을 끼얹는 듯한 발언은 우리 국익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개인적 인식과 공적 본분의 냉철한 분별을 통해 직분에 맞는 처신을 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이 대사는 외통위 국감에서 "70년 전에 미국을 선택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70년간 미국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