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아침] 인수봉, 꽃을 피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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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사진이 있는 아침] 인수봉, 꽃을 피우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010/AA.24077906.1.jpg)
작가는 청년 시절 인수봉을 처음 보고 서울을 묵묵히 내려다보고 있는 ‘얼굴’을 떠올렸다. 전씨는 인수봉을 일생 사진작업의 주제로 삼겠다는 결심을 했고 언론사 사진기자로 일하기 시작한 1970년부터 50년 동안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매주 인수봉으로 향했다.
오랜 시간과 정성을 들인 결과, 작가는 계절과 빛과 날씨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인수봉의 숨겨진 모습들을 담을 수 있었다. 인수봉 연작은 특히 사람, 새, 꽃 등 다른 피사체와 산봉우리가 어울려 분출하는 자연의 생명력을 경험하게 해준다.
‘인수봉 얼굴’전은 인수봉 근처에 캠퍼스 일부를 둔 한신대 개교 80주년 행사의 하나이기도 하다. (토포하우스 20일까지)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