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은 계간 소식지를 '묵·점자 혼용본'으로 만들어 시각장애 학교 등에 배포한다.

14일 시 교육청에 따르면 교육 정보 사각지대에 있는 시각장애 학생들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광주교육 소식지 '가을호'와 '겨울호'를 '묵·점자 혼용본'(각 40부)으로 제작해 관내 특수교육 지원 센터와 학교에 배포한다.

점자는 장애 정도가 심한 시각장애 학생을 위한 특수 부호글자이고 묵자는 약시 및 장애 정도가 심하지 않은 시각장애 학생을 위한 굵고 큰 활자이다.

이에 따라 시각장애 학생들은 광주시교육청의 '보편적 교육복지 정책(무상급식, 광주 희망 교실, 고교 무상교육 등)', '원격수업', '빛고을 독서 마라톤' 등의 내용을 직접 파악할 수 있게 됐다.

한두석 공보담당관은 "이번 묵·점자 소식지 발행이 시각장애 학생들이 겪는 정보 불평등을 해소하고, 더불어 사는 따뜻한 교육복지를 구현하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