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예산 직결되는 합법 스포츠토토 규모는 불법 시장의 ¼에 불과 스포츠토토 규제 완화 주장에도 '사행성 조장' 여론에 '신중 모드'
사회 문제로 대두한 불법 온라인 도박이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주요 화제로 떠올랐다.
16일에 열리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 국정감사에서도 무서운 속도로 팽창하는 불법 온라인 도박 시장의 강력한 규제·단속과 관련한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실이 4일 공개한 사감위 자료에 따르면, 불법 도박 시장의 총매출 추정액은 2015년 70조8천935억원에서 지난해 81조5천474억원으로 급증했다.
특히 불법 스포츠 도박 시장 규모는 9년 전 7조6천억원에서 2019년 20조5천106억원으로 3배 가까이 커졌다.
불법 도박 시장 성행과 함께 청소년 도박 중독, 스포츠의 공정성에 치명적인 승부 조작 재발 가능성 등에 우려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이와 달리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합법의 테두리에서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의 시장 규모는 불법 시장의 ¼ 규모인 5조1천99억원에 불과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감독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며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수탁 사업을 맡은 스포츠토토는 야구·축구·농구·배구·골프를 대상으로 경기 결과를 맞힌 사람에게 당첨금을 지급하는 공익사업이다.
특히 스포츠토토 수익금은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편입돼 국가 체육 정책 집행에 사용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용처는 친환경 체육시설 조성, 국민체육센터 건립, 소외계층 체육지원 등 생활체육 활성화 사업과 체육 단체 및 각종 국제대회 지원 등이다.
문체부의 2020년 예산·기금 운용계획의 국민체육진흥기금 항목을 보면,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인프라 구축, 국가대표와 꿈나무 양성을 통한 전문 체육 강화, 국제대회 개최 지원 등을 통한 국제역량 강화, 장애인 체육 기반 조성으로 스포츠 복지국가 실현 등의 명목으로 기금 2조6천억원이 들어간다.
올해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수익 사업 중 경륜과 경정이 무기한 휴장에 들어감에 따라 스포츠토토 수익이 공단 매출액의 90%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불법 스포츠 도박이 성행하는 건 합법 스포츠토토보다 규제를 덜 받아서다.
환급률이 90∼95%로 스포츠토토보다 최대 30%포인트가 높고, 구매 상한액도 없다.
스포츠토토는 최대 10만원까지 살 수 있다.
또 5개 종목에 국한된 스포츠토토와 달리 불법 도박은 모든 스포츠와 온라인 게임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인터넷은 물론 모바일로도 참여할 수 있다.
불법 도박판에 쏟아지는 막대한 자금을 합법의 테두리로 흡수하기 위해선 대표적인 규제인 스포츠토토 매출 총량제를 완화하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판매도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그러나 스포츠 베팅을 바라보는 국민 인식과 사행 심리를 조장할 수 있다는 비판 등을 고려해 규제 완화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불법 도박을 규제할 전문적이고 실효성 있는 기구 설립과 관련한 입법 활동을 준비 중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실의 한 관계자는 14일 "불법 도박공간을 강력하게 단속해 국민의 걱정을 해결하는 게 우선이고, 스포츠토토 규제 완화와 관련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다음 순서"라고 밝혔다.
이어 "장기적인 관점에선 정부의 통제 영역에 있는 스포츠토토의 경우 규제를 조금 풀어 숨통을 트여주는 방향으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퍼시픽링스코리아(PLK) 골프단이 출정식을 열고 2025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PLK골프단은 4일 서울 논현동 PLK라운지에서 왕월 PLK회장, 장옥영 PLK대표를 비롯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5승의 김지현, '장타 스타' 이승연 등 6명의 선수들이 참석해 출정식을 열었다. 팀PLK는 지난해 출범해 올해로 2년째를 맞았다. 김지현과 이승연, 인주연, 김수민, 서재연이 다시 한번 PLK와의 인연을 이어갔고, 강채연이 새 멤버로 팀PLK에 합류했다.경기 불황으로 많은 기업이 골프 후원을 축소하거나 중단한 반면 PLK는 선수단 규모를 늘려 한국 골프 지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KLPGT 대표를 지낸 강춘자 고문이 올해도 단장을 맡아 팀PLK를 이끈다. PLK 앰버서더를 맡고 있는 최나연은 팀PLK 선수 지원 등의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왕 회장은 이날 출사에서 "퍼시픽링스의 모든 구성원들이 선수의 활약을 기대하고 지원하겠다"며 "힘을 내서 각자 원하는 성적을 올려달라"고 당부했다.장 대표는 "골프업계 불황에도 프로골프구단을 더 화한 것은 한국 여자골프 발전과 나아가 골프산업 활성화와 상생을 중시하는 PLK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 시즌 우리 선수들의 각오가 남다른 만큼 가지고 있는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팀 PLK가 명문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PLK는 골프와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골프라이프 플랫폼이다. 국내 200여개 골프장을 비롯해 전세계 1000여곳이 명문코스까지 라운드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전세계 메이저 골프경기 관람, 명문코스 라운드 등 골프여
골프화 브랜드 FJ(풋조이)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2025년형 ‘하이퍼플렉스’ 골프화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FJ ‘하이퍼플렉스’는 2015년 첫 출시 이후 2년 주기로 진화를 거듭해오며 골퍼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은 제품이다. 올해 런칭 10주년을 맞은 FJ ‘하이퍼플렉스’의 2025년형 모델은 최고의 편안함과 뛰어난 접지력을 제공하는 ‘하이퍼플렉스 코어’와 카본 플레이트 적용으로 더욱 강력한 반발력 지원하는 ‘하이퍼플렉스 카본’의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이를 통해 최고의 편안함과 강력한 접지력, 강한 반발력을 구현한다는 것이 FJ 측의 설명이다. 골프화를 덮는 갑피(Upper) 부분에는 유연한 소재의 컨트롤 니트가 적용했다. 이를 통해 라운드 내내 편안한 워킹을 즐길 수 있고 100% 방수처리로 오염에 강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최적의 착용감을 위한 트루핏(TruFit)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이중 쿠셔닝으로 처리된 힐부분을 통해 마찰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골프화의 양옆을 잡아주는 TPU 새들을 통해 발의 흔들림을 방지한다. 여기에 발등을 덮는 텅이 돌아가지 않도록 내장된 밴딩까지 더해져 골퍼의 발에 꼭 맞는 최적의 핏과 안정적인 착화감을 선사한다고 FJ측은 설명했다.하이퍼플렉스의 밑창에는 초경량 스트라토폼이 적용됐다.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고르게 분산시켜 편안함을 극대화하는 기능이다.강력한 접지력을 통해 스윙 시 무게 이동은 물론 스윙에 온전히 임팩트를 가할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지지해준다. 이와함께 파워플레이트(PowerPlate)는 스윙 중 뒤틀림을 저항해주어 발의 안정성을 높여주며 에너지 전달을 최적화하여 강력한 스윙을 지
데상트코리아의 골프웨어 브랜드 데상트골프가 고기능성 ‘아크먼트 프로’ 골프화를 출시했다. 아크먼트 프로는 데상트골프의 최상위 퍼포먼스 컬렉션 ‘아크먼트(ACMT) 라인’ 중 하나다. 스윙 메커니즘에 대한 인체공학적 분석 데이터에 기반해 개발된 제품으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함정우, 배용준, 정찬민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성유진, 유효주 등 많은 선수들이 올해 투어에서 이 골프화를 착용할 예정이다.데상트 골프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파워스윙에도 발의 흔들림, 뒤틀림을 잡아주는 강력한 고정력, 접지력, 균형감에 초점을 맞췄다"고 소개했다. 또 듀얼 경도 구조의 미드솔은 쿠션감과 안정성을 동시에 선사한다. 아웃솔에는 스윙 동작 별로 지지력, 안정성을 가장 필요로 하는 핵심 영역을 찾아내 스터드 위치를 설계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