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이웃 구한 울산화재 의인에 감사전화…"콧날이 시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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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임신부 구조 구창식씨에 "고마움 전할 방법 찾겠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울산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당시 18명의 이웃을 구한 일가족에게 13일 전화를 걸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많은 의인 분 중 아이와 임신부를 비롯해 18명의 귀한 생명을 구한 구창식 선생님에게 정부를 대표해 감사 전화를 드렸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구 선생님 가족들은 미처 피하지 못한 이웃을 발견하고 다시 불길로 뛰어들었고, 28층에서 29층까지 올라가 아기를 받아내고 임신부를 구했다"며 "이 아름다운 사연에 콧날이 시큰거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 선생님 집은 형체도 알 수 없이 타버렸지만 절망 속에서 살아난 18명의 소중한 생명이 내일의 희망으로 다시 살아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통화 후 '모든 것을 잃었지만 이웃들을 구해 후회가 없다'는 의인 구 선생님의 말이 가슴에 남는다"며 "구 선생님과 의로운 분들을 위해 정부의 고마움을 전할 방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정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많은 의인 분 중 아이와 임신부를 비롯해 18명의 귀한 생명을 구한 구창식 선생님에게 정부를 대표해 감사 전화를 드렸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구 선생님 가족들은 미처 피하지 못한 이웃을 발견하고 다시 불길로 뛰어들었고, 28층에서 29층까지 올라가 아기를 받아내고 임신부를 구했다"며 "이 아름다운 사연에 콧날이 시큰거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 선생님 집은 형체도 알 수 없이 타버렸지만 절망 속에서 살아난 18명의 소중한 생명이 내일의 희망으로 다시 살아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통화 후 '모든 것을 잃었지만 이웃들을 구해 후회가 없다'는 의인 구 선생님의 말이 가슴에 남는다"며 "구 선생님과 의로운 분들을 위해 정부의 고마움을 전할 방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