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뉴스] 지뢰 밟은 장병 구한 쥴 쟝루이 소령 69주기 추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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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강원 홍천군 두촌면 장남리에서 6·25 프랑스 참전용사인 쥴 쟝루이 소령의 69주기 추념식이 열렸다.
매년 5월마다 열리던 추념식이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열지 못하고 미뤄지다 이날 열게 됐다.
쥴 쟝루이 소령은 1916년 프랑스 앙시베시에서 출생해 1950년 10월 한국전에 참전, 부상병 치료는 물론 활발한 대민진료 활동을 펼쳤다.
그는 1951년 5월 8일 두촌면 장남리에서 국군장병 2명이 지뢰를 밟았다는 소식을 듣고 지뢰밭에 들어가 장병들을 구출한 후 돌아오다 지뢰를 밟아 34세 나이로 이국땅에서 전사했다.
홍천군은 지난 1986년 한·불 수교 100주년이 되던 해를 맞아 쥴 쟝루이가 숨을 거둔 두촌면 장남리에 소령의 동상을 건립했다.
이후 해마다 5월 7일 지역대표와 프랑스대사 무관이 참석한 가운데 추념식을 열고 있다.
홍천군 관계자는 "숭고한 인도정신을 실천한 쥴 쟝루이 소령과의 인연으로 프랑스 싸나리시와 자매결연을 한 이래 지난 5월에는 군에서 자체 제작한 천 마스크 1만장을 보내는 등 우호 관계를 지속해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 = 이상학 기자, 사진 = 홍천군 제공]
/연합뉴스
매년 5월마다 열리던 추념식이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열지 못하고 미뤄지다 이날 열게 됐다.
![[카메라뉴스] 지뢰 밟은 장병 구한 쥴 쟝루이 소령 69주기 추념식](https://img.hankyung.com/photo/202010/AKR20201013134400062_01_i.jpg)
그는 1951년 5월 8일 두촌면 장남리에서 국군장병 2명이 지뢰를 밟았다는 소식을 듣고 지뢰밭에 들어가 장병들을 구출한 후 돌아오다 지뢰를 밟아 34세 나이로 이국땅에서 전사했다.
홍천군은 지난 1986년 한·불 수교 100주년이 되던 해를 맞아 쥴 쟝루이가 숨을 거둔 두촌면 장남리에 소령의 동상을 건립했다.
![[카메라뉴스] 지뢰 밟은 장병 구한 쥴 쟝루이 소령 69주기 추념식](https://img.hankyung.com/photo/202010/AKR20201013134400062_02_i.jpg)
홍천군 관계자는 "숭고한 인도정신을 실천한 쥴 쟝루이 소령과의 인연으로 프랑스 싸나리시와 자매결연을 한 이래 지난 5월에는 군에서 자체 제작한 천 마스크 1만장을 보내는 등 우호 관계를 지속해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 = 이상학 기자, 사진 = 홍천군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