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안전공단, 재난 위험 높은 전국 3종 시설물 38개 안전점검
한국시설안전공단은 민간이나 공공 관리 주체가 관리하는 전국 제3종 시설물 38개를 대상으로 오는 16일까지 합동안전점검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제3종 시설물은 대부분 재난 발생 위험이 높거나 재난 예방을 위해 계속 관리가 필요한 소규모 노후 시설물이다.

체계적인 유지관리가 요구되지만 제1종, 2종 시설물보다 관리상태가 부실하고, 관리 주체의 안전의식과 역량도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공단은 국토교통부, 관리 주체 등과 함께 제3종 시설물 안전점검의 내실화를 위한 합동 안전점검을 하게 된 것이다.

안전점검 대상 시설물은 건축물 22개소, 교량 11개소, 터널 3개소, 수리시설 2개소다.

이번 점검에서는 안전점검 실시 결과, 보수·보강 등 유지관리 상태, 제3종 시설물의 해제요건 만족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하게 된다.

공단은 관리 주체에 효율적인 안전점검과 관리 요령을 전파하고, 제도 보완이 필요한 사항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소규모 시설물 안전확보를 위한 교육과 홍보를 위해 합동안전점검 결과를 정리한 사례집도 발간할 계획이다.

박영수 이사장은 "3종 시설물 안전점검 관리체계가 정착될 때까지 주기적인 합동안전점검을 해 제도와 운영상의 문제점을 발굴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