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승강기 노후 심각…4대 중 1대 15년 넘어 '불안'

충북지역 승강기 4대 중 1대는 설치된 지 15년 넘은 노후 설비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한국승강기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충북지역 승강기 2만2925대 중 24.3％인 5천581대가 15년 이상 된 노후 승강기다.

용도별로 보면 승객용이 4천784대로 가장 많았고, 화물용 498대, 에스컬레이터 148대, 소형화물용 133대, 휠체어리프트 18대가 뒤를 이었다.

박 의원은 "현행법상 15년 넘은 승강기는 의무적으로 정밀 안전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최근 승강기 안전사고가 잇따르는 만큼 시민 안전을 위해 노후 승강기에 대한 철저한 안전검사 및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