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이동 제한' 양지마을 주민에 긴급지원금 50만원씩 지급
전북 정읍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이동이 제한된 정우면 양지마을 주민들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주민등록상 양지마을에 주소를 두고 실제 이동 제한 적용을 받는 주민은 총 26가구 44명이다.

이들은 1인당 50만원을 받으며, 총 2천200만원가량의 예산이 소요된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추석 연휴 이후 일가족과 주민 등 12명의 집단 감염에 따른 이동 제한으로 피해가 큰 주민들을 위해 생활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주소지와 실거주 여부, 계좌 확인 등 절차를 거쳐 이동 제한 해제 후 즉시 지급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이동 제한으로 많은 불편을 겪는 주민들에게 다소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며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