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10월 수상자로 김철민 LS전선 수석연구원과 이재복 이랑텍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김 수석연구원은 국내 최초로 다이내믹 전력 케이블 개발 기술을 확보하고, 해양방산 분야 특수 목적용 케이블을 국산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양방산용 케이블 개발 기술은 일본, 유럽 등 일부 기업만 보유한 것으로, 국가 안보와 직결돼 기술자립이 필요한 분야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이 대표는 PIMD(상호변조 왜곡신호) 멀티플렉서와 한국형 5G(세대) 스마트필터를 개발해 통신사 간 주파수 간섭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 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고자 제정됐다.

과기정통부와 산기협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우수 엔지니어를 매달 1명씩 선정해 장관상과 상금 700만원씩을 준다.

10월 엔지니어상에 LS전선 김철민·이랑텍 이재복 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