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병행 하이브리드 방식 진행…인문·사회 분야로 확대
'삶, 치유, 새로운 시작' 부산국제항만 콘퍼런스 11월 5일 개막
세계 항만산업의 현안과 미래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인 제8회 부산국제항만콘퍼런스가 '삶, 치유,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대주제로 11월 5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올해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참석 인원을 50인 이하로 제한한 오프라인 콘퍼런스와 실시간 온라인 중계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한다.

부산항만공사는 개최방식을 비대면·디지털 중심으로 전환하고, 코로나 19에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콘퍼런스 내용을 인문·사회 분야로 확대했다고 12일 밝혔다.

행사 첫째 날에는 이시형 정신의학박사, 이희수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AI 시대 사람의 조건 휴탈리티' 저자 박정렬 씨, 제프리 존스 주한미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팬더믹을 극복하기 위한 마음 자세', '코로나 19가 바꾼 국제질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 글로벌 인식의 대전환', '사람을 통한, 더 나은 사회에 대한 희망'을 주제로 발표한다.

둘째 날에는 해운·항만·물류 분야 세계적인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글로벌 해운컨설팅업체인 드류리의 팀 파워 대표이사, 유엔 무역개발협의회(UNCTAD) 얀 호프만 선임행정관, 마리오 코델로 롱비치항만청장 등이 '2021년 글로벌 해운 전망 및 대응 전략', '코로나에 대처하는 각 항만의 노력 및 우수사례', '코로나 이후 해운·항만·물류의 미래' 등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

콘퍼런스 내용은 부산항만공사 유튜브(youtube.com/busanportauthority)를 통해 실시간 중계되며, 참여자들은 댓글을 통해 연사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소통할 수 있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현재는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 부산항이 나아갈 길에 대한 통찰이 필요한 시점이면서 우리 모두에게는 불확실성 속 희망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번 콘퍼런스가 어려움 속에서도 삶을 되돌아보고, 도약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