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다시 화합할 수 있기를"…완주서 '통일쌀 벼 베기' 행사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과 완주군 농민회는 12일 완주군 봉동읍에서 통일 염원을 담은 '통일쌀 벼 베기' 행사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남북 화해 분위기가 싹트면서 실질적 교류를 기대했지만 외교적 문제로 남북 관계는 다시 냉랭해졌다"며 "오늘 수확한 쌀이 당장 북으로 보내질 수 없겠지만 언젠가 북한에 닿을 날을 기다리며 행사를 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 북으로 쌀을 보내면서 남북 교류의 물꼬를 텄던 것처럼 오늘 행사로 다시 남북이 화합할 수 있길 바란다"며 "농업은 나라의 근간이자 정체성인 만큼 남북이 함께 쌀을 경작하고 추수한 농산물을 나눌 수 있도록 통일 농업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