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흥도서 낚시어선 출항 중 좌초…9명 모두 구조
12일 오전 6시 12분께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진두항 인근 해상에서 3t급 낚시어선 A호가 출항 중 갑자기 멈춰 섰다.

신고를 받은 해양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A호는 좌측 앞부분이 10도가량 기울어진 상태로 진두항 주변 테트라포드에 얹혀 있었다.

테트라포드는 파도나 해일로부터 방파제 등 항만시설물을 보호하기 위해 쌓아둔 원통형 기둥 모양의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A호에는 선장 B(51)씨 등 9명이 타고 있었으나 해경에 모두 구조됐다.

해경 관계자는 "운항 중 부주의로 낚시어선이 좌초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신속히 대응해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