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당교 청년간부반 개강식 참석해 내부 기강 단속
'5중전회' 앞둔 시진핑, 공산당 청년간부들에 충성 주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19기 5중전회)를 앞두고 내부 기강 단속에 나섰다.

12일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지난 10일 중국공산당 간부 양성기관인 중앙당교 청년 간부 양성반 개강식에 참석해 당과 지도부에 충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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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은 "현재 세계는 지난 100년간 없었던 대변화를 겪고 있으며 외부 환경이 불안정하고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국이 내년부터 2021∼2025년 적용될 '14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 시기에 진입한다면서 "사회주의 현대화 건설이라는 새로운 노정을 시작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 주석은 "젊은 간부들은 정치 능력과 조사 연구 능력, 비상사태 처리 능력, 대중 업무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당의 영도와 중국 사회주의 제도 견지를 엄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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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젊은 간부들은 중국 공산당의 영도와 중국 사회주의 제도를 지키는데 해가 되는 일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고 주문했다.

한편,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이번 5중전회에서는 14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을 확정함과 동시에 시진핑 지도 체제의 장기 집권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