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미군기지는 을사늑약 이후 1908년부터 일본군이 주둔했고 해방 후에는 미군이 정착해 100년 넘게 군사기지로 사용되면서 시민들이 접근할 수 없는 금단의 땅이었습니다.
빽빽한 주택가와 고층빌딩에 둘러싸여 있지만 도심에서 보긴 힘든 녹지 축을 이루는 공간입니다.
2017년 미8군 사령부가 평택으로 이전하고 용산기지는 시민의 휴식처인 공원으로 전환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용산기지가 있던 자리에는 1992년 용산가족공원, 1994년 전쟁기념관, 2005년 국립중앙박물관이 들어서면서 변화는 이미 조금씩 진행돼 왔습니다.
시민의 품으로 돌아올 용산기지의 모습을 시대별로 모아봤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