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커지는 유산균…이마트, '100% 국산 유산균' 3종 출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산균 제품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이마트에 따르면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조사한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약 4조6천억원 규모로, 앞으로 시장 규모는 연평균 7%대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유산균 시장 규모는 2017년보다 약 38% 커진 6천444억원 수준이었다.

이는 전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 중 2위로, 1위와 3위는 각각 홍삼과 종합비타민이었다.

지난해 이마트의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13.6% 증가하며 신선·가공식품 중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수요가 더욱 늘면서 올해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 건강기능식품 세트 매출은 지난해 추석 당시보다 10.2% 늘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명절 선물세트로는 홍삼이 가장 많이 팔리지만, 유산균을 포함한 건강기능식품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국민건강 프로젝트'를 통해 프리미엄 자체브랜드(PB)인 피코크의 유산균 제품 3종을 출시한다.

국민건강 프로젝트는 소비자가 건강을 부담 없이 관리할 수 있도록 우수 업체와 협업해 합리적 가격에 건강식품을 선보이는 캠페인이다.

이마트는 유산균 전문 개발기업 '쎌바이오텍'과 함께 한국인의 식습관에 적합하도록 개발한 국산 유산균으로만 이번 상품을 만들었고, 장에 도달하는 유산균 수를 기존 피코크 제품보다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달 1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행사 카드로 이들 제품을 구매하면 3천원 할인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