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역 성과 국제사회와 공유…온라인 교육과정 운영
행정안전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한 'K-방역' 사례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12∼30일 한국정보화진흥원·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함께 온라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행안부는 디지털정부·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역학조사와 자가격리자 관리 등 K-방역이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여러 나라로부터 정보공유 요청이 들어오면서 관련 내용을 보다 효율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온라인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등의 도움을 받아 개발한 교육과정은 ▲ 한국의 재난대응 및 보건의료정책의 이해 ▲ 디지털정부 시스템을 활용한 코로나19 방역 사례 ▲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민간기업의 코로나19 대응 우수사례 등 3개 주제로 구성된다.

K-방역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배경지식으로 재난대응 거버넌스와 보건의료 체계, 감염병 대응전략을 소개하고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 특별입국자 자가진단 앱, 스마트 검역시스템, 코로나맵, 마스크 알리미 등 다양한 사례를 다룬다.

모든 강의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운영하는 '케이무크'(K-MOOC, kmooc.kr)에서 영어와 한국어로 제공되며, 가능한 많은 사람 들을 수 있도록 개방형 과정으로 운영된다.

행안부는 디지털정부 국제협력을 위해 구축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약 1천명의 해외 정보통신기술 전문가와 관계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K-방역 교육과정을 홍보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