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행기항공산업 집중 육성·농공단지 100% 분양·그린에너지 선도

영암군, 코로나19 위기 넘어 미래 성장의 날개 펼친다
영암군이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지역경제를 회복하고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최근 어려운 경제적 사정 속에서 영암특화농공단지의 분양률 100%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는 등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군은 경비행기 항공산업, 농공단지 활성화, 신산업육성과 기업·투자유치 등 다각도의 정책을 추진하며 경제적 침체 극복뿐만 아니라 미래 산업을 위한 동력까지 확보해간다는 방침이다.

영암군, 코로나19 위기 넘어 미래 성장의 날개 펼친다
◇ 경비행기 항공산업 집중 육성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 준비
영암군은 경비행기 항공산업을 중심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2018년 11월 제5회 항공레저스포츠제전을 호남권 최초로 유치해 5만여명의 관광객이 참관하는 성황을 이뤘다.

성공적인 개장이 확인된 경운대학교 경비행기 이착륙장(800m) 준공에 이어 작년 5월 영암읍 남풍리에 2인용 73개실 등 기숙사와 실내 강의시설(Flying Center)을 2개 동 3층 규모로 개소했다.

현재 3∼4학년 학생, 교관 등 80여명이 기숙사에 입주해 영암읍에 고급인력 인구 유입과 함께 지역 활력에 기여하고 있다.

영암군 신한에어 경비행기 훈련시설 등을 중심으로 신성장동력 항공산업을 육성 중이며 정비학과 등 항공조종인력 양성과 소형항공 신규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2021년 무안·광주공항 통합과 국가적으로 항공인력 수요대비 부족한 훈련시설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영암의 너른 공역을 활용한 훈련용 비행장 개발을 통해 항공산업의 발전을 꾀하고 비행 훈련을 위한 훈련 학생과 교관 등의 장기 체류, 유동인구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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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공단지 분양률 100% 달성…기업 하기 좋은 영암
영암군 동부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영암특화농공단지는 16개 기업에 20필지가 분양돼 분양률 100%를 달성하며 활기를 띠고 있다.

이에 힘입어 신규 고용 창출과 영암읍을 비롯한 영암군 동부권 경제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신북농공단지와 군서농공단지도 휴·폐업 중인 공장은 기업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신규 투자유치와 함께 기존 기업의 우수제품인증 지원사업,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사업, 농공단지 입주기업제품 우선구매 제도를 적극 활용해 농공단지 활성화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방침이다.

◇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본격 추진…그린에너지 선도
영암군은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기업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1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면서 그린에너지 선도도시로 발돋움했다.

군은 총사업비 30억원 중 국비 15억원, 도비 3억3천만원, 군비 7억6천만원을 투입해 삼호읍 일원 338개소에 태양광, 태양열 신·재생에너지원의 설비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 컨소시엄 구성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태양광 281개소에 1천214 kW, 태양열 57개소에 342㎡ 규모의 신재생에너지원 사업을 착공하고 12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는 총사업비 40억 원 중 국비 20억원을 지원받아 영암읍, 덕진면, 금정면, 신북면, 시종면에 주택용 태양광 310개소, 상업건물 72개소 등 총 450개소에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한다.

미추진 지역인 도포·군서·서호·학산·미암면은 2022년 공모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주민들의 전기료 절감효과와 화석에너지 대체효과, 온실가스 절감효과 등 다양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11일 "최근 코로나19의 위협 속에서도 영암특화농공단지의 분양률 100% 달성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등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영암군은 계속해서 미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