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새 대표에 김종철 선출…"민주당·국민의힘 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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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의 신임 당대표로 김종철 전 선임대변인(사진)이 9일 선출됐다.
정의당은 이날 중앙당 회의실에서 ‘정의당 6기 당대표 선출선거’를 치른 결과 김 신임 대표가 유효투표 수 1만3588표 가운데 7389표(55.57%)를 얻어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배진교 후보는 5908표(44.43%)를 얻는 데 그쳤다.
김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9년 권영길 당시 국민승리21 대표의 비서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이후 고(故) 노회찬 전 정의당 원내대표와 윤소하 전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최근까지는 당 선임대변인직을 맡았다.
이번 대표 선거는 심상정 전 대표가 4·15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조기 퇴진하며 치러졌다. 정의당은 총선에서 정당 지지율 9.67%, 의석 6개를 얻는 데 그쳤다.
김 대표는 그동안 진보정당으로서 정의당의 선명한 노선을 강조해왔다. 앞으로 ‘더불어민주당 2중대’라는 비판에서 벗어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이날 당선 연설에서 “정의당이 제시하는 의제에 대해 거대 정당들이 자신의 입장을 내놓아야 하는 그런 시대가 올 것”이라며 “양당은 긴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정의당은 이날 중앙당 회의실에서 ‘정의당 6기 당대표 선출선거’를 치른 결과 김 신임 대표가 유효투표 수 1만3588표 가운데 7389표(55.57%)를 얻어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배진교 후보는 5908표(44.43%)를 얻는 데 그쳤다.
김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9년 권영길 당시 국민승리21 대표의 비서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이후 고(故) 노회찬 전 정의당 원내대표와 윤소하 전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최근까지는 당 선임대변인직을 맡았다.
이번 대표 선거는 심상정 전 대표가 4·15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조기 퇴진하며 치러졌다. 정의당은 총선에서 정당 지지율 9.67%, 의석 6개를 얻는 데 그쳤다.
김 대표는 그동안 진보정당으로서 정의당의 선명한 노선을 강조해왔다. 앞으로 ‘더불어민주당 2중대’라는 비판에서 벗어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이날 당선 연설에서 “정의당이 제시하는 의제에 대해 거대 정당들이 자신의 입장을 내놓아야 하는 그런 시대가 올 것”이라며 “양당은 긴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