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안전사고는 경북, 교통사고는 전남이 가장 많아

농촌 고령화로 농기계 안전사고와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아 안전교육 강화와 안전장비 보급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농촌 고령화로 농기계 사고 '심각'…안전교육 강화해야"
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주철현(여수 갑) 의원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재난연감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1년부터 8년간 농기계 안전사고는 1만1천522건이 발생했다.

857명이 숨지고 1만155명이 부상했다.

지역별 농기계 안전사고는 경북이 2천32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2천12건, 전북 1천723건, 전남 1천632건, 충남 1천443건, 경기 1천131건 순으로 나타났다.

2011년부터 2019년까지 농기계 교통사고는 3천912건이 발생했다.

사망은 622명, 부상이 4천308명 발생했다.

교통사고 발생 원인은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2천796건으로 전체의 71.5%나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816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724건, 경남 431건, 충남 423건, 경기 347건, 전북 306건 순으로 나타났다.

주철현 의원은 "농촌 고령화로 농기계 사고가 끊이질 않고, 수치도 줄어들지 않고 있어 농민들의 안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농기계 사고는 노령화로 인한 안전불감증이 빚은 인재로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보호장비 착용으로 사고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