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향해 '집값 폭등' 한탄…기안84, 이번엔 文정책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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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공개된 네이버 웹툰 복학왕 312화 '두더지' 2편 일부 장면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9일 웹툰계에 따르면 해당 회차에서 기안84는 집 없는 아이가 왕따를 당하는 사회 현상을 소재로 삼는 등 주거 문제를 다루고 있다. 기안84는 초등학생들 사이에서조차 집 때문에 계급과 서열이 나뉘는 이야기를 담으며 계층 양분화 심화 현상 등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가진 놈들은 점점 더 부자가 되는데" "한강이 보이는 마당있는 주택은 몇년 만에 몇 십억이 올랐다…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노동 의욕이 사라져…이건 진짜 뭔가 잘못된 거 아니냐?"는 등의 대사도 현 정권을 비꼬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대체로 현실을 잘 짚었다고 공감했다.
웹툰 댓글창에서는 "우리나라 집값 현실 잘 표현했다" "우리나라에서 집 사기 힘든 거 맞지. 서울 아파트 값이 몇 년 사이에 2배 뛰어 올랐다 는데" "현실 반영이네. 부모들도 유치원에 임대주택 받지 말아라. 그 아파트 애들하고 같은 반 되면 옮긴다"라는 등의 정부 정책을 향한 비판과 자조 섞인 글이 줄을 이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