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노피→뜬지붕' '공람→돌려봄'…서울시 행정용어 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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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산하 공공기관에서 '엑스밴드'와 '캐노피', '공람' 등 의미가 잘 와닿지 않거나 우리말로 바꿔 쓸 수 있는 외래어와 한자어가 사라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최근 국어바르게쓰기위원회를 열어 행정용어 순화어 13건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위원회는 엑스밴드(X-band)를 '띠조끼' 또는 '안전띠조끼'로, 프롬프터(prompter)는 '자막기'로 고쳐 쓰기로 했다.
픽토그램(pictogram)은 '그림기호', 캐노피(canopy)는 '뜬지붕'으로 바뀐다.
또 큐레이션(curation)은 '전시기획'으로, 스핀오프(spin-off)는 맥락에 따라 분사·파생품·파생물 등 용어를 사용하도록 했다.
관공서에서 자주 쓰는 한자어도 순우리말로 바꿨다.
공람은 '돌려봄', 체불임금은 '밀린 임금', 접견은 '만남'으로 표현하도록 했다.
차별적 어감이 포함된 미숙아는 '조산아' 또는 '일찍 태어난 아기'로, 자매결연은 '상호결연'으로 다듬었다.
위원회는 아울러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자주 등장한 '깜깜이'라는 표현을 '감염경로 불명'으로 바로잡았다.
깜깜이는 어떤 사실을 전혀 모르고 하는 행위나 사람을 뜻하지만, 시각장애인에 대한 차별적 표현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위원회는 지난 6월에도 포스트 코로나(→코로나 이후), 록다운(→봉쇄), 드라이브 스루 검진(→차타고 검진), 코로나 블루(→코로나 우울) 등 코로나19로 사용 빈도가 높아진 용어들을 정비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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