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 "대성당까지 공격받아"…아제르바이잔 공격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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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 12일째 교전…가잔체토츠 대성당 내·외부 파손
아제르바이잔과 교전 중인 아르메니아가 아제르바이잔의 포격으로 '나고르노-카라바흐'의 대성당이 파손됐다고 주장했다.
아르메니아 정부가 운영하는 '아르메니아 통합 정보센터'는 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테러리스트들은 가잔체토츠 대성당까지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반달리즘(공공기물 파손) 행위는 인류애와 신의 법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우리는 대성당을 다시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 가잔체토츠 대성당을 포격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 "우리는 역사적·문화적·종교적 건물이나 기념물을 목표로 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의 분쟁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에 있는 가잔체토츠 대성당은 기독교 정교회의 한 종파인 아르메니아 사도 교회 소속이다.
19세기에 지어진 이 성당은 사회주의 혁명과 민족주의 운동으로 혼란스러웠던 1920년대 크게 훼손됐다가 1990년대 복원됐다.
양국은 지난 달 27일부터 나고르노-카라바흐를 놓고 격전을 이어가고 있다.
나고르노-카라바흐는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옛 소련의 구성국이던 시절 아르메니아계 주민이 다수인 아제르바이잔 영토였다.
소련이 붕괴하자 나고르노-카라바흐는 독립공화국을 설립한 뒤 아르메니아와 통합하겠다고 선포했으나, 아제르바이잔이 이를 거부하면서 양측은 1992∼1994년 전쟁을 치렀다.
전쟁 결과 나고르노-카라바흐는 국제법적으론 아제르바이잔 영토지만 실효적으론 아르메니아가 지배하는 분쟁지역으로 남았으며, 미승인국 '나고르노-카라바흐 공화국'은 2017년 '아르차흐'로 명칭을 바꾸었다.
이날 아르메니아는 아제르바이잔 군의 공격으로 지금까지 민간인 22명이 사망하고 95명이 부상했으며 민간시설 5천800 곳이 파손됐다고 주장했다.
아제르바이잔도 아르메니아의 공격으로 민간인 30명이 사망하고 143명이 부상했으며, 가옥 427채가 파손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아제르바이잔과 교전 중인 아르메니아가 아제르바이잔의 포격으로 '나고르노-카라바흐'의 대성당이 파손됐다고 주장했다.
아르메니아 정부가 운영하는 '아르메니아 통합 정보센터'는 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테러리스트들은 가잔체토츠 대성당까지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반달리즘(공공기물 파손) 행위는 인류애와 신의 법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우리는 대성당을 다시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 가잔체토츠 대성당을 포격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 "우리는 역사적·문화적·종교적 건물이나 기념물을 목표로 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의 분쟁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에 있는 가잔체토츠 대성당은 기독교 정교회의 한 종파인 아르메니아 사도 교회 소속이다.
19세기에 지어진 이 성당은 사회주의 혁명과 민족주의 운동으로 혼란스러웠던 1920년대 크게 훼손됐다가 1990년대 복원됐다.
양국은 지난 달 27일부터 나고르노-카라바흐를 놓고 격전을 이어가고 있다.
나고르노-카라바흐는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옛 소련의 구성국이던 시절 아르메니아계 주민이 다수인 아제르바이잔 영토였다.
소련이 붕괴하자 나고르노-카라바흐는 독립공화국을 설립한 뒤 아르메니아와 통합하겠다고 선포했으나, 아제르바이잔이 이를 거부하면서 양측은 1992∼1994년 전쟁을 치렀다.
전쟁 결과 나고르노-카라바흐는 국제법적으론 아제르바이잔 영토지만 실효적으론 아르메니아가 지배하는 분쟁지역으로 남았으며, 미승인국 '나고르노-카라바흐 공화국'은 2017년 '아르차흐'로 명칭을 바꾸었다.
이날 아르메니아는 아제르바이잔 군의 공격으로 지금까지 민간인 22명이 사망하고 95명이 부상했으며 민간시설 5천800 곳이 파손됐다고 주장했다.
아제르바이잔도 아르메니아의 공격으로 민간인 30명이 사망하고 143명이 부상했으며, 가옥 427채가 파손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