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오유진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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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림 3단
● 오유진 7단
본선 4강 2경기
제5보(1~145)
● 오유진 7단
본선 4강 2경기
제5보(1~145)
백4의 상대를 향한 소목이 이채롭다. 흑은 13으로 ‘가’에 막고 백14, 흑16의 정석 대신 실전을 택했다. 우하변을 더 중시한 정석이다. 백18은 20에 3·3 침입할 경우 흑이 18로 막는 것을 꺼린 것이다. 흑은 19로 막고 27로 씌워서 모양을 계속 가져간다.
백은 34 이하 직접적인 삭감을 택했는데, 이 수로는 일단 ‘나’로 손을 돌리는 자리도 컸다. 흑이 모양을 키운다면 그때 삭감하거나 침입하는 작전이다. 백44가 큰 실수였다. 이 수로는 참고도의 백1로 일단 이어서 ‘가’의 약점을 보강할 자리였다. 그리고 5 이하 11까지 수습하면 긴 바둑이다. 실전은 흑47·49의 빵따냄이 워낙 두텁고, 선수까지 잡은 흑이 51을 선점해 형세가 기울었다.
백84에 흑85의 역습이 좋았다. 대마가 못 살아 있는 백은 88 이하로 둘 수밖에 없었는데, 95까지 중앙 경계선이 확정돼 흑 승리가 확정적이다. 중앙에 80집에 달하는 대가를 지은 흑의 완승국이다. (145수 끝, 흑 불계승)
박지연 5단
백은 34 이하 직접적인 삭감을 택했는데, 이 수로는 일단 ‘나’로 손을 돌리는 자리도 컸다. 흑이 모양을 키운다면 그때 삭감하거나 침입하는 작전이다. 백44가 큰 실수였다. 이 수로는 참고도의 백1로 일단 이어서 ‘가’의 약점을 보강할 자리였다. 그리고 5 이하 11까지 수습하면 긴 바둑이다. 실전은 흑47·49의 빵따냄이 워낙 두텁고, 선수까지 잡은 흑이 51을 선점해 형세가 기울었다.
백84에 흑85의 역습이 좋았다. 대마가 못 살아 있는 백은 88 이하로 둘 수밖에 없었는데, 95까지 중앙 경계선이 확정돼 흑 승리가 확정적이다. 중앙에 80집에 달하는 대가를 지은 흑의 완승국이다. (145수 끝, 흑 불계승)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