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반드시 성공하길"…`WTO 결선행` 유명희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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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오늘 오후 3시부터 3시 20분까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과 전화통화를 했다"고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어려운 여건에서 선전했다"며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유 본부장의 노력을 평가했다.
유 본부장은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후보와 최종 결선 라운드에 진출했다. 대한민국 출신으로 결선에 오른 건 유 본부장이 처음이다. 1995년 김철수 전 상공부 장관, 2013년 박태호 전 통상교섭본부장이 출마했으나 결선에는 오르지 못했다.
문 대통령은 “나이지리아 후보의 경력이 훌륭하지만 유 본부장이 만만치 않은 상황을 헤치고 여기까지 왔으니 상대적 강점을 살려 반드시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대통령이나 우리 정부가 어떤 부분에서 지원 노력을 해야할지 의견 있으면 달라"고 했다.
유 본부장은 "대통령께서 앞장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1주일의 격리기간이 끝나면 찾아 뵙겠다"고 했습니다. 유 본부장은 해외를 다녀와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문 대통령은 "필요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 달라"고 거듭 당부하며 통화를 마쳤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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