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 대상 성범죄 증가추세…3년간 3천900여건 발생
8일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기대(경기 광명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3천912건의 아동 대상 성범죄가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17년 1천261건, 2018년 1천277건, 지난해 1천374건으로 집계돼 증가추세를 보인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가장 많았다.

경기도에서는 2017년 287건, 2018년 314건, 지난해 387건 등 지난 3년간 988건이 발생해 전체의 25.2%를 차지했다.

서울과 경남이 각각 585건과 275건으로 뒤를 이었다.

양 의원은 "아동 대상 성범죄가 줄지 않는 데 대해 솜방망이 처벌 때문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며 "아동 대상 성범죄가 완전히 사라지도록 경찰은 지방경찰청별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